2024 프로야구 새로운 규정 ABS,수비시프트 제한

드디어 오늘(3월 23일, 토) 구단별 144경기를 치르는 프로야구 2024 시즌의 대장정이 시작됩니다. 프로야구 개막전이 열리는 구장은 지난 시즌 1~5위 팀 홈구장입니다. 다만 5위의 두산 베어스가 지난해 챔피언 LG트윈스에 자리를 내주게 돼 6위인 기아 타이거즈의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도 열립니다.

 

2024 시즌 변화는 규정과 규칙

 

이번 시즌 새로 도입되는 규칙들을 살펴 보겠습니다. 한국 고척돔에서 벌어졌던 메이저리그 개막경기에서 미국 프로야구 투수들이 피치 클락에 당황해 볼판정을 받는 장면이 다수 나왔습니다. 

 

피치클락은 우리 프로리그에서는 전반기까지 시범운용 후 정식 도입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몸에 익혀 온 습관을 하루아침에 바꾸는 것이 쉽지 않게 보입니다. 이번 시즌 바뀌는 내용에 대해 알아봅니다.

 

ABS(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

 

판정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도입되는 제도입니다. 각 경기장에 설치한 카메라로 투수가 던진 공의 궤적을 파악한 뒤 스트라이크 판별 시스템을 통해 심판에게 해당 투구의 판정 결과를 음성 신호로 전달합니다. 심판은 이어폰을 통해 결과를 듣고 시스템이 결정한 판정을 그대로 표현하면 됩니다.

출처 : KBO

▶스트라이크존 좌우

-홈플레이트의 중간 면에서 판정을 합니다. 

-홈플레이트크기(43.18㎝)에 양쪽 2㎝ 씩 총 4㎝를 확대해 적용합니다.

 

▶스트라이존 상하

-2023 KBO리그 타자 평균 적용

-선수별 신장 측정 후 긴준 값 시스템입력 시 자동 설정 운영

-상하단 기준 내로 공이 통과하면 스트라이크

 

▶스트라이크존 앞뒤

-중간면 : 타자의 신장 기준 비율 적용

-끝면 : 중간면 기준보다 1.5㎝ 낮춰 적용

-중간면과 끝면 기준을 모두 충족할 경우 스트라이크

-포수의 포구 위치, 방식 등과는 무관하게 해당 투구의 상하좌우 기준 충족 시 스트라이크 판정

 

수비 시프트 제한

 

공격적인 경기를 유도하고 수비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수비 시프트 규칙을 확정했습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출처 : KBO

▶2루 베이스를 기준으로 양쪽에 2명의 내야수가 위치해야 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수비의 경우 최소 4명의 선수가 내야에 위치해야 함.

-2루 베이스를 기준으로 2명의 내야수가 각각의 측면에 위치해야 함.

☞그림 2처럼 2루 기준 내야수 3명 배치 불가

☞내야수의 경우 내야 흙을 벗어나면 안 됨

☞외야수가 내야에 위치하는 것은 제한이 없음

-이닝 시작 후에는 2루 베이스 기준 위치해 있던 선수들은 반대 측면으로 이동할 수 없음.

☞단, 투수를 제외한 수비선수 교체 시에는 가능.

 

▶투수가 투수판에 서 있을 때 4명의 내야수는 내야 흙 경계 내에 있어야 한다

-투구 시 내야수가 제대로 정렬되어 있지 않은 경우 공격 팀은 자동 볼 또는 플레이 결과를 선택할 수 있음

-외야수의 위치 이동은 제한되지 않습니다.

☞단, 4명 이상은 배치할 수 없습니다.

 

그 밖에 시범운영 후 리그에 적용 여부를 결정하는 규칙으로는 피치클락과 투수 세 타자 상대 규정 등이 있습니다.

 

 

출처 : KBO

투수 세 타자 상대규정(퓨처스리그)

※투수는 등판 시 최소 세 명의 타자를 상대하거나 이닝 종료까지 투구해야 한다 1.투수가 한 명의 타자를 상대로 이닝을 마감한다면 교체할 수 있다. 2. 단, 1의 경우 이어지는 이닝에 다시 등판하는 경우 2명의 타자를 더 상대해야 교체할 수 있다. 3. 견제사는 타자 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단, 이로 인해 이닝을 마친 경우 투수를 교체할 수 있다. 4. 부상의 경우는 예외이며, 2024시즌 퓨처스리그 시행 후 KBO리그 적용 여부 결정

 

이상으로 2024년 프로야구 개막을 즈음하여 새로 도입되거나 시범 운영이 되는 규정과 규칙에 대해 정리해 봤습니다. 겨울 내 쌓여있던 일상의 스트레스를 프로야구와 함께 확 날려 버리는 즐겁고 행복한 한 시즌이 되길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