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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손흥민의 생애 첫 한일전 A매치는 아시안컵 결승에서

by 잡필러 2024. 1. 17.
※ 역시 공은 둥급니다. 골프는 장갑 벗어봐야 안다더니...
이라크가 일본을 2:1로 격파해 16강에서 한일전이 펼쳐질 가능성이 보입니다.
어쨋던 두 팀의 목표는 우승이니 진검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손흥민이 아직까지 한 번도 일본과의 A매치를 치르지 않았다고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최근 10년 동안 한국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대한민국 축구의 상징인 손흥민이 일본전 경험이 없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아시안컵에서 일본과 만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결승전뿐인 것으로 예상됩니다.

 

 

 

진정한 한·일 1군 맞대결

 

 

한국은 일본과 통상 전적에서는 46승 23무 16패로 크게 앞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먼 옛날의 추억일 뿐입니다. 2000년대에 접어들어 일본의  유소년 해외파들의 기량이 크게 향상되어 두 나라는 서로 비슷한 경기를 펼치게 됩니다.

 

주목할 점은 최근에 한국이 일본에 비해 경기력이 떨어지면서 큰 스코어 차이로 패해 자존심을 구기고 있습니다.

▶ 2021년 3월  평가전 : 일본 요코아마, 0-3 패

▶ 2022년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 E-1챔피언십 : 일본 나고야, 0-3

 

참고로 아시안컵 결승에서 한일전이 펼쳐진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준결승 맞대결도 2011년 카타를 대회 한 번뿐인데, 연장 혈투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에서 0-3으로 한국이 패했습니다. 또 0-3입니다.

 

 

2011년 '삿포로 참사' 후 첫 정예멤버 대결

이번 카타르 아신안컵 대진표상 한국과 일본이 만나게 되는 경우는 결승뿐입니다. 물론 공은 둥급니다. 만약 일본이 조 2위를 하고, 한국이 조 1위를 차지하는 변수가 생기면 16강에서도 만날 수 있지만 확률이 아주 낮아 보입니다.

 

한국과 일본 대표팀이 유럽 등 해외에서 활약하는 모든 선수들이 다 포함된 정예멤버로 경기를 한 것은 2011년 8월 일본 삿에서 펼쳐진 원정 경기가 마지막입니다. 게임스코어 0-3으로 대패한 것뿐만 아니라 경기 내용에서 일본에 훨씬 뒤진 실력으로 참패한 이름하여 '삿포로 참사'입니다.

 

 

 

 

정예멤버들의 진정한 승부는 카타르 아시안컵 결승 

 

 

그러나 '샷포로 참사' 때의 내용을 자세히 보면 두 팀의 정예멤버가 총 출전한 경기로 볼 수가 없습니다. 당시엔 박지성과 이영표가 대표팀을 막 은퇴한 뒤였고, 부상으로 이청용과 지동원, 손흥민이 빠진 반면 일본은 '박지성 산책' 세리머니로 유명한 일본의 '사이타마 굴욕'을 복수하기 위해 7명을 유럽파로 채워 넣는 초호화 멤버를 꾸리고 나왔습니다.

 

슈퍼컴퓨터의 예상 우승 후보 1,2위

 

통계전문 매체 '옵타'가 슈퍼컴퓨터를 이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1만 번의 시뮬레이션을 구현한 끝에 내린 이번 카타르 아시안컵 우승 확률 1위와 2위 팀에 일본과 한국을 선정했습니다. 

 

▶ 1위 일본 24.6%, 2위 한국 14.3%, 3위이란 11.2%, 4위 사우디아라비아 10.6%

 

 

 

일본의 우승확률이 압도적이긴 합니다. 심지어 1만 번의 시뮬레이션 중 5000번 이상의 결과에서 최소 준결승 진출을 예상했습니다. 이러한 일본을 결승에서 만나 3-0으로 이겨 주면 정말 좋겠습니다. 그동안 가슴에 쌓인 일본전 참패에 대한 울분이 싹 가시게 해 줄 것으로 우리 선수들을 믿습니다.

 

또한 일본과의 첫 A매치에 출전하는 손흥민 선수가 그 중 2골을 넣어주면 더 좋겠습니다. 겹경사를 기대합니다.

 

슈퍼컴퓨터의 예상 외에 대부분 외신들도 한국과 일본의 2강 체제를 인정하면서도 일본의 근소한 우위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일전은 실력도 실력이지마 정신력과 그날의 선수들의 몸상태 등 경기 외적인 요인들도 많은 작용을 하는 만큼 철저히 준비해서 64년의 한을 풀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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