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3차전 선발은? 일정 및 티켓 예매

2023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2차전은 팬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한 명승부였습니다. 1차전은 9회 초 KT 문상철이 고우석을 상대로 역전 적시타를 때려 3-2 역전승을 거둡니다. 2차전은 LG의 복수전이자 역전승, 3-4에서 8회 말 박동원의 역전 투런 홈런이 터집니다. 우승의 향배를 가를 수 있는 3차전 예상을 함께 해보죠.

 

 

3차전, 우승으로 가는 결정적 관문

역대 한국시리즈 40번 중 1승 1패에서 3차전이 열린 경우는 총 17번입니다. 이 경우 3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우승을 한 경우가 무려 15번입니다. 우승 확률 88.2%입니다. 그야말로 3차전 승리가 패권을 잡을 수 있는 키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선발투수에서 우세한 KT

3차전 선발 투수는 KT는 벤자민이고 LG는 임찬규입니다.  올해 상대 전적만 놓고 볼 경우 벤자민은 LG에겐 '저승사자'입니다. 반면 임찬규는 올해 KT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습니다. 그나마 홈런을 한 개도 맞지 않은 것이 위안거리 일 정도로 KT전은 악몽 그 자체였습니다.

 

KT벤자민 : 다섯 차례 등판, 32.1이닝 삼진 30개에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84

LG임찬규 : 네차례(구원 1회) 등판, 16.1이닝 1승1패1홀드, 평균자책점 6.61

 

 

KT는 선발투수에 승부수

 

29년 만에 통합 우승을 노릴 수 있었던 여러 요인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LG의 막강한 불펜입니다. 이를 잘 알고 있는 이강철 감독은 "볼펜 싸움을 전개하면, 투수 숫자 등의 면에서 LG의 적수가 될 수 없다"면서 KT의 안정된 1~3 선발을 적극 활용해 승리를 거머쥘 것이라 밝혔습니다.

 

KT의  소수정예 선발진이 가능한 긴 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많은 득점을 올려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공식입니다. 물론 LG의 경우도 마찬가집니다. 야구 경기에서 선발이 무너지는 경우 승리할 확률이 확연히 떨어지기 때문에 막강한 불펜진을 구성하고 있는 LG지만 선발의 책임이 KT 못지않다 하겠습니다.

 

 

KS승리 투수를 노리는 임찬규

 

비록 KT전  내용이 좋지는 않지만 임찬규는 올 시즌 14승 2패, 평균자책점 3.42로 대단한 활약을 보였습니다. 규정 이닝을 돌파하고도 다승 3위 평균 자책점 9위에 올라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냈습니다.

 

수치 상으로는 벤자민이 우세하지만 단기전에서 그날  초반 분위기를 어떻게 끌고 가느냐가 모든 조건을 뒤집을 수 있다는 것을 우리 팬들은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일단 벤자민의 우세를 점치는 분위기에서 2차전에서 승리를 견인한 김현수와 역전 결승포를 터트린 박동원 등 타자들이 초반에 활약을 한다면 올해 보인 임찬규의 능력치로 볼 때 엄청난 투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렇지 못하고 초반 KT의 선취점으로 진행된다면 아무래도 벤자민의 안정 속에서 KT가 길게 리드를 끌고 갈 확률이 높다 하겠습니다.

 

 

 

29년 만에 통합우승을 노리는 LG와 훌륭한 지도자 밑에 성실한 선수들로 똘똘 뭉친 KT의 한국시리즈 두 번째 우승을 놓고 벌어질 3차전이 벌써 기대됩니다. 두 팀 팬도 아닌데... 봄 떼도 내년엔 한국시리즈 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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