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골드글러브 수상 이치로 이어 아시아 두번째

한국시간 11월 6일(월) 발표된 골드글러브명단에 김 씨 성이 보였습니다. 먼저 2루수 부문에는 시카고 컵스의 니코 호너의 이름이 보였지만 쭉 내려가서 끝 부분에 유틸리티 부문 수상자에 김하성의 이름 석자가 박혀 있었습니다. 정말 대단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감격을 함께 하시죠.

출처 :mlb 샌디에고 파드렛.

 

 

내심 기대하고 있던 부문

김하성이 여러 내야수 부문에서 뛰어난 활약을 한 것은 분명하지만 고정된 자리가 없다는 것이 수상의 핸디캡이 될 수 있었습니다. 특히 2루수 부문에서는 상을 받아도 될 만큼 대단한 수비력을 보여 준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경쟁자들의 한 해 농사와 수확도 김하성에 못지않거나 객관적으로 조금 더 뛰어난 부분이 있어 살짝 수상이 의심이 가기도 했습니다.

출처 :mlb

 

올해 신설된 수상 부문

그러나 유틸리티 능력을  따지면 김하성을 능가하는 선수가 없다고 단연코 말할 수 있습니다. SD의 내야수 자원에 비싸고 능력있는 선수들이 많아 한 자리를 고정으로 차고앉지는 못했지만 주어진 자리에서는 어느 위치를 막론하고 리그 최고의 수비를 펼쳐 찬사를 한 몸에 받았습니다.

유틸리티 부문 골드 글러브 후보자

 

다행히 올해부터 유틸리티 부문이 새로 생겨 김하성에게 절호이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내년부터 주전 2루를 꿰 찰 경우 다시는 받을 수 없는 부문일 수도 있습니다.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골드 글러브 수상자 김하성

 

김하성은 이번 시즌 내내 샌디에이고의 내야 어느 구멍도 허용하지 않는 다재다능한 능력을 과시했습니다. 주로 2루수에 출전했지만 3루수와 유격수로도 활약을 했습니다.

 

김하성은 LA다저스의 무키 베츠와 세인트루이스외 토미 어드먼과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수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김하성은 총 16 DRS(Defensive Runs Saved)를 기록했습니다. 그중 2루수로 10, 3루수와 유격수로 각각 3 DRS를 기록했습니다. 

DRS : 수비로 실점을 얼마나 막았는지를 측정하는 지표

 

 

 

 

골드글러브

 

◎1957년부터 시작된 메이저리그 최고 수비상

◎ 30개팀 감독과 6명의 코치진이 자기 팀 선수를 제외하고 가장 뛰어난 수비를 보인 선수에게 투표 75%

◎ SABR(미국야구연구협회)이 만든 수비지표(DRS, OAA 등)에서 25%

 

◎아시아 선수 두 번째 수상, 내야수 최초 수상

-일본의 스즈키 이치로 : 2001~2010년까지 10년간 외야수 부문 수상

-김하성이 내야수로는 최초 수상

 

◎2022년부터 한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는 유틸리티 선수들을 위한 골드글러브상도 새로 마련. 김하성이 두 번째 수상자

 

2023.10.19 - [스포츠] - 김하성이 최종 후보 등극한 골드글러브 부문은?

김하성이 최종 후보 등극한 골드글러브 부문은?

 

출처 :ml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