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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류현진의 갈길은 어디? 메이저리그 OR 국내 복귀

by 잡필러 2023. 10. 29.

MLB 2023 시즌을 마치고 류현진이 18일 귀국했습니다. 자녀들도 벌써 두 명에 많이 컸네요. 이쁘고 화목한 가정, 참 보기 좋습니다. 이번 귀국은 이전과 달리 휴식 기간 동안 새로운 팀을 만날 준비를 해야 합니다. 아직 메이저리그 웬만한 5선발보다 나은 류현진이 국내 복귀할까요?

류현진 가족 귀국
출처 : 연합뉴스

 

메이저리그 FA시장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10월28일~11월5일)가 끝나면 FA시장은 바로 장이 섭니다. 이번에 유독 관심을 갖는 것은 류현진 선수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계약이 종료되어 매물(?)로 나오기 때문입니다. 특히 한화팬들은 류현진의 국내 복귀를 쌍수 들고 환영하지만 저는 아직 최상위 메리저리그 투수로써 명예롭게 마루리해야 할 과정이 남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2년 정도는 활약을 하면서 메이저리그 생활을 잘 마무리하고 와도 충분히 친정팀 한화를 위해 봉사하고 선수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화팬들은 류현진 선수의 명예로운 메이저리그 은퇴를 위해 조금만 더 참으시기 바랍니다.^^

류현진 투구
출처 : MLB

 

FA시장에서의 류현진의 가치

올해 류현진의 성적이 아직도 메이저리그에서 5이닝 정도는 책임져줄 능력이 되는 선발 투수임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류현진에게는 36세의 나이가 문제가 아니라 팔꿈치가 얼마나 건강한 지가 등팜 횟수와 성적의 관건이 됩니다.

류현진 성적

팔꿈치 수술을 받고 두 달간 11경기 밖에 치르지 못했지만 3승3패 평균자책점 3.46의 줂수한 성적을 남겼습니다.

 

류현진의 가치

류현진 선수는 장점과 단점이 뚜렷한 선수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과거 이력이 사이영사을 놓고 다툴 정도로 훌륭하고 부상이 없는 해엔 가성비가 높은 선수로 평가 받습니다. 부상 복귀 후 짧은 기간이지만 두 달 동안 보여 준 실력은 어느 팀에서 뛰더라도 최고의 5선발 감임이 확실합니다.

 

단점은 나이가 30대 후반(내년 37세)이기 때문에 통상 메이저리그에서도 이 나이의 선발 투수를 흔쾌히 받아들이기는 좀 그렇습니다. 나이에 따른 구속저하 등 노쇠화의 우려와 부상이 따르는 선수라는 꼬리표가 류현진의 몸값을 깍아 먹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단기계약에 충분히 매력있는 선수

1~2년 정도의 단기 계약을 선택한다면 부상 등으로 선발 투수 자원이 부족하고 보충이 필요한 팀에게는 류현진은 분명 메리트가 있는 선수입니다.

 

어쩌면 각 팀이 베팅을 해 볼만 한 선수인 것이 한 해 동안 부상이 재발하지 않을 경우 4,5 선발에서 평균 5.5이닝, 3실점 정도의 성적은 충분히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행운이 따른다면 팀의 3선발 이상 보다도 더 안정되고 좋은 활약을 할 수 있는 능력자입니다.

 

어바우트 1000만 달러

단기계약의 금액이 장기 계약의 평균연봉보다 높은 것이 FA시장의 생리지만, 류현진의 경우 메이저리그 선발투수 평균 연봉인 700만 달러를 조금 상회하는 약 1000만 달러(약 135억 원) 근처의 연봉계약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FA시장에서 류현진을 찾는 팀

현재 류현진이 언급되고 있는 팀이 여럿 있습니다. 밀워키, LA에인절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등이 거론되고 있는데 그 이유를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류현진을 찾는 팀

 

투수 변동이 많은 밀워키 브루어스

올해 밀워키 브루어스의 선발 투수진은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습니아. 선발 평균자책점이 3.94로 내셔널리그 6위입니다. 에이스 코빈 번스(10승 8패.3.39)와 프레디 펠라타(12승 10패,3.86)는 건재하지만 그 뒤를 받치던 마이리, 레아, 올리오 테헤란이 FA자격을 얻었습니다.

 

2024년 선발진으로 확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는 번스, 페라라, 하우저이며 나머지는 아직 유동적입니다. FA시장으로 나가는 선수들이 둥지를 떠난다면 이 팀에 류현진이 딱 맞는 안성마춤 선발투수감입니다. 물론 선발투수 유망주들이 많지만 유망주는 유망주일 뿐 실전에서의 성저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류현진이 필요한 팀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2023년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를 차지했기 때문에 전력 보강을 통해 내년도 더 좋은성적을 목표로 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반면 이것이 류현진선수에게 걸림돌이 될 수도 있는 것이 자기 팀 FA선수들을 모두 잡을 이유가 되기 때문입니다

 

투수 비더업이 필요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밀워키와 같은 중부리그에 속한 피츠버그는 이번 시즌 4위를 기록했습니다. 피츠버그가 내년도 보강할 선발진으로 FA후보를 건론하면서 류현진도 포함했습니다.

☞몽고메리(텍사스 레인저스), 프랭키 몬타스와 루이스 세베리노(뉴욕 양키스), 그리고 류현진

 

매 시즌 마운드 붕괴로 포스트 진출 실해하는 LA에인절스

미국매체 '저스트 베이스볼'은 에인절스의 선발진 전력보강에 류현진이 동참할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에이스 쇼헤이가 FA자격으로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그 대안으로 조단 몽고레리, 소니 그레이나 애런 노라처럼 비싼 선수들을 영입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 대신 영입 후보로 전 에인절스 선수인 마이클 로렌젠, 마커스 스토로먼이나 에드아르도 로드리게스와 함께 류현진의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미국 매체들은 류현진이 평균 자책점ㄴ 3.80 정도의 성적을 거둘 수 있는 선수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류현진의 이름이 꾸준하게 미국 FA시장에 등장하는 것은 비록 부상은 있었지만 베테랑으로 풍부한  경험과 노련한 경기 운영 능력 때문입니다.

류현진
출처 : MLB

 

위에서 언급했듯이 1내지 2년 정도의 짧은 계약이라면 약 1000만 달러 근처의 비용은 어쩌면 영입팀에 큰 행운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그 반대일 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류현진 선수가 올 겨울 시장에서 원하는 좋은 팀을 만나고 내년에는 부상없이 건재함을 알리면서 천천히 좋은 대접을 받으면서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무리 했으면 좋겠습니다. 류현진의 자존심이 우리 자존심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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