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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누구를 위해 일하나

by 잡필러 2023. 3. 18.

우리가 최선을 다해야 하는 이유는 사람을 감동시키기 위해서가 아니다. 최선을 다할 때만이 자신이 즐겁게 일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항상 받는 돈만큼보다 더 많이 일하면, 언젠가는 일하는 것보다 더 많이 받게 될 것이다.

 

카페에서 불손한 직원을 만났다. 그의 태도는 '귀찮게 뭐 하러 또 오는 거야'라고 말하는 듯 보였다. 10분쯤 지나서 받은 아메리카노는 뚜껑이 반쯤 열린 채 약간 넘쳐 있었다.

이야기 끝에 나는 그 직원에게 자신이 하는 일과 상관에 대해 물어보았다. 그가 말했다.

"남은 여생 동안 절대 그런 멍청이를 위해 일하고 싶지 않아요."

 

안타깝게도 그는 일터에서의 삶에 대해 중요한 사실을 놓치고 있었다. 우리는 직장 상사를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자신을 위해 일한다.

고용주들은 하나같이 완벽하지 않고 동료들은 게으름뱅이들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직원으로 들어간 이상,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최선을 다하는 것이지 월급 주는 사람을 흠잡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마지못해서 일할 때는 고용주보다 더 고통을 받는다. 그는 단지 몇 푼을 잃겠지만, 우리는 열정과 자존심과 인생 전체를 잃어버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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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들은 우리가 하기에 '즐거운' 일이 있고 '즐겁지 못한' 일이 있다고 믿는다.

천만에! 재미있는 사람은 지루한 일도 재미있게 만들 수 있다.

실직한 대기업 이사 출신에게 세차장에서 일하라고 하면  "나는 머리 쓰는 일을 해야 한다"며 무척 자존심이 상해한다. 풍족하게 살다 보면 교만해진다.

해고된 건축 기사가 말한다.

"난 집 짓는 사람이지 창문 달아 주는 사람이 아니오."

해고된 행정관은 정부의 관직에 애착을 못 버리고 실업 수당을 받을 망정 식당 웨이터가 될 생각은 하지 않는다. 일을 즐기면서 하는 것은 자신에게 달려 있다.

 

우리가 무슨 일이건 최선을 다해야 하는 이유는 두 가지가 있다.

우선, 우리는 100퍼센트를 다할 때 좀 더 즐거울 수 있다. 학창 시절을 되돌아보자. 숙제를 모두 끝내고 최선을 다한 날에는 학교에 가는 발걸음이 가볍지 않았는가? 좀 더 열심히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는가?

졸업한 지 50년이 되었다고 해도 마찬가지이다. 여전히 '숙제 법칙'이 적용된다. 교사들은 우리에게 열심히 하라고 말했고, 이제 직장 상사가 우리에게 열심히 하라고 말한다. 하지만 우리가 열심히 하는 이유는 부모님과 교사와 상관을 기쁘게 하려는 것이 아니다. 자기 자신을 위한 일이다.

 

들째, 세상은 게으름과 불손함을 처벌하는 법칙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내키지 않는 마음으로 하면 인생이나 일이 얼마든지 잘못될 수 있다. 적당히 넘기려고 하다가는 와르르 무너지기 시작한다. 권투선수가 상대를 얕잡아 보면? 사업가가 경쟁사를 우습게 보면? 매 순간 최선을 다한다는 의미를 표현하는 단어가 있다. 즉, 프로정신이다.

어째서 어떤 택시 기사는 즐겁게 운전을 하고, 어떤 사람은 그 일을 고통으로 만드는지 생각해 보라. 똑같이 반복적으로 일을 하는 두 사람의 차이는 어디에서 올까? 즐거운 기사 양반은 다른 인생철학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기분이 좋아서 서비스를 잘하는 걸까? 아니다! 서비스를 잘하기 때문에 기분이 좋은 것이다.

자신의 일을 즐기는 사람은 잠에서 깨면서 말한다. "오늘은 어제보다 좀 더 능률적으로 열심히 일해야겠다"

그것이 그들의 인생 목표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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