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간절곶 해맞이 명소 여행

2023년 계묘년(癸卯年) 마지막 날입니다. 정말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로 다사다난하고 여러 어려움이 많았던 한 해였지만 가는 年엔 아쉬움도 남습니다.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엔 용이 여의주를 입에 물고 용솟음치는 멋진 한 해가 되길 기원하며 한 해 말미에 간절곶을 다녀왔습니다.

 

해맞이로 유명한 간절곶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에 있는 간절곶은 한반도에서 새해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위치상으로는 한반도 꼬리 부분에 해당하는 경상북도 포항시 호미곶이 더 동쪽에 있으니 해가 먼저 뜰 것으로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경도가 같아도 겨울철에는 남쪽으로 갈수록 일출이 빨라지기 때문이고, 지구 자전축이 기울어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합니다. 기초 상식^^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

 

표식에 있는  "간절곶에 해가 떠야 한반도에 아침이 온다" , 독도를 제외하고 한반도에서 제일 먼저 해가 돋는다고 자랑하고 있습니다.^^

 

주차한 후, 위에서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동해바다와 잘 정리된 공원은 그 자체로 일상의 근심을 확 날려 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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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곶에 서 있는 포르투갈 리스본 자매결연 탑

 

유럽 대륙의 서쪽 끝인 포르투갈 '카보다호카 곶'에서 봤던 풍경보다 우리 간절곶이 훨씬 아름답습니다^^

포르투갈 국민시인 카몸이스의 서사시가 인용되어 있군요.

포르투갈 리스본 '카보다호카곶'

 

해돋이를 위해 숙소에서 새벽에 네 시간을 달려갔지만 아쉽게도 날씨가 흐려...., 자주 갈 수 있는 곳도 아니라 많이 아쉬웠습니다.  2024 갑진년 해돋이는 전국에서 다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간절곶의 대명사 빨간우체통입니다. 높이가 무려 5m나 된다고 하네요

가슴을 확 터이게 만드는 사랑스러운 바다를 보며 맘 속 글을 적어 보낼까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간절곶에 몇 번 와 봤지만 이번에 처음 본 시설입니다. 이전보다 훨씬 잘 정비되고 많은 볼거리도 생겼습니다.

나는 가장 왼쪽이라 좀 거시기 해서 날씬한 조카를 끼워 봤습니다. ㅋ

 

간절곶 앞 바다 항해길을 안내하는 등대, 등대에 재밌는 거울이 달려 있습니다. 맘에 안 드는 동행이 있다면 난쟁이, 뚱뚱이, 키다리로 만들어 버릴 수 있습니다^^

 

간절곶 상상공원

 

해맞이 후 그 감동을 맘에 담은 채 정크아트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등대를 배경으로 넓은 장소 구석구석아이들이 좋아할 작품들이 많습니다.  이 전시는 2028년 11월까지 진행된다고 합니다.

 

풍차는 직접 들어갈 수 있는데요, 2층에서 바다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버려진 고철과 플라스틱으로 만들어 '정크 미술 작품' 이라 합니다. 작고 귀여운 것부터 높이가 18m나 되는 거대한 작품들이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버려진 고물로 만든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멋집니다!!

 

상상공원 중앙에 우뚝 서있는 높이 18m 작품입니다. 이름하여 '솔라봇'

폐 자동차와 오토바이를 활용해 만들었다고 합니다.

 

 

새해 해돋이가 아니더라도 부산 근처 여행올 경우 꼭 들려봐야 할 명소입니다. 부산 해운대와 먹거리 천국인 기장·대변에서 가깝고 최근 이 일대에는 박태준 강철왕 생가와 어우려진 스타벅스임랑점 등 연인들과 어른들의 명소에서 아이들과 함께 하기 좋은 추억의 가족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2023.12.24 - [여행.맛집] - 겨울바다 해운대는 지금 빛 축제 중

겨울바다 해운대는 지금 빛 축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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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간절곶 해맞이 축제

🌅한반도의 첫 아침을 열다! 2024 간절곶 해맞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