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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같은 정보/시사•지식

천공도 모르는 무지한 외계인 김군수

by 잡필러 2023.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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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공이 누군지는 눈과 귀가 있는 사람이면 대부분 알지 않을까요?  더구나 시중잡배도 아니고 한 군을 이끌어가는 군수가 어떤 사람인지 몰랐다고 하면 삼척동자가 웃을 일 아닐까요? 사람 만나는데 진심이면 뭐가 꾸려 다 아는 사람을 모른다고 멍청한 변명을 할까요? 좀 당당하게 삽시다.

서천군을 방문하여 김군수와 동행한 천공

 

나도 천공이 우리 회사를 방문하면 차 한잔 대접하겠네

윤정부 이전부터 대한민국의 유튜버이고 스스로를 천공(天空)이라 칭하는 사람이며, 정치권에서는 정법도사, 진정스님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이 분이 윤대통령과 연관이 되어 세간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 대선의 5차 경선 토론회 이후 당시 윤후보의 손바닥에 임금 왕자가 써여 저 있었던 것이 확인되면서부터입니다. 그 과정과 논란은 대부분 알고 있는 내용이므로 생략하겠습니다. 

 

 

 

정치꾼이 천공을 대접할 수밖에 없는 이유

사실관계는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지금 이 정부 탄생과정과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옮기는 등 많은 부분에서 천공이 유튜브를 통해 한 말들이 그대로 이행된 것을 보면 인정을 하든 안 하든 관계없이 이 분이 윤대통령내외와 가깝다는 것을 인지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윤대통령의 검찰총장시절 천공의 윤석열에 대한 평가, 후보시절 당내 갈등이 있을 때 한 발언 등의 유튜브 영상을 보면 윤대통령에게는 많은 격려가 되고 나름 방법을 제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어쨌든 대권을 차지하지 않았습니까?

 

최근에는 "영부인이 바빠져야 국익에 엄청난 길이 열린다.... 정치는 영부인이 하는 것"이라는 발언을 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발언도 있지만 어쨌든 당사자들은 힘을 받고 행동할 발언인 것입니다.

천공 "정치는 영부인이 하는 것… 역할 엄청 중요"[이슈 시개] (naver.com)

 

천공 "정치는 영부인이 하는 것…역할 엄청 중요"[이슈시개]

핵심요약 5월말 유튜브 강의 영상서 대통령 부인의 적극적인 역할 주문 "전세계 영부인들과 대화하고 교류해서 위상 떨쳐야" "영부인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대통령이 움직일 방향 달라져" 윤

n.news.naver.com

 

 

 

윤정부가 들어선 후에도 천공의 행적을 보면 야망을 가진 정치꾼들이 이 사람을 홀대할 이유가 하나도 없는 것입니다. 그 힘이 진짜든 가짜든 그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천공이 최근 충남 서천군을 방문한 것이 세간을 시끄럽게 합니다. 윤대통령 부인 김건희여사가 방문한 다음날 천공이 방문하자 서천군수와 경찰 간부가 직접 천공을 맞이한 것을 두고 갑론을박을 합니다. 김여사는 서천 한산면에서 열린 제33회 한산모시문화제 개막식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한산모시 짜기 무형문화재 전승 관계자들과 간담회 등을 했습니다.

 

문제는 다음날 축제 현장을 찾은 천공을 관계기관장들이 맞이하고 행사 부스 테이블에 둘러앉아 천공의 발언을 청취하는 것 같은 모습이 포착된 것입니다. 이에 천공을 서천군수를 비롯한 지역 기관장들이 직접 수행하면서 대접하는 것에 대해 지역주민들의 비롯해 관광객들이 적절치 못하다고 비판을 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기웅 서천군수는 "천공이란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도 몰랐다. 보도를 보고 누군지 알았다"라고 말합니다.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는 사람을 차 대접을 할 정도로 한가한 군수는 없어도 군이 잘 돌아가지 않을까요? 나도 가면 차 한잔 주고 환담하는지 궁금합니다.

 

내가 서천군수라도 차 한잔 대접하고 후한 인상을 남기고 싶을 것 같은데요, 뭐가 문제라 생각해서 변명을 하는지가 제일 궁금합니다. 군수도 정치를 하는 사람이고 다음에는 도지사, 국회의원도 하고 싶은 자리인데 작은 기회라도 잡고 싶은 게 인지상정 아닐까요?

 

그리고 천공 정도되면 윤정부와 관계를 떠나서 유명한 유튜버이자 많은 추종자를 보유하고 있는 종교인입니다. 이런 사회관계망에서 유명한 사람이 지역 축제에 찾아온 것은 축제 활성화에 좋은 기회인 것입니다. 현명한 군수라면 천공이 어떤 사람인지는 국민이 알고 있는 만큼 알고 있음을 인정하고 한산모시문화제를 널리 알리는 기회로 삼았을 거라 생각됩니다. 천공의 행색이 축제와도 어울리지 않습니까? 그런 이유로 대접을 해도 지역 책임자로서 잘하는 행동인 것입니다.

 

 

 

김 서천군수는 축제 활성화를 통해 지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등에 업고 중앙정치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말도 안 되는 변명으로 차 버렸습니다.

https://www.hansanmosi.kr/

 

제33회 한산모시문화제

대한민국 대표 친환경 전통섬유 축제, 한산모시문화제는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한산모시짜기'의 역사성과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개최되는 전통문화축제입니다.

hansanmosi.kr

한산모시문화제

 

 

 

마지막으로 어떤 지도자이든 좀 자신만의 철학을 갖고 당당하게 행동했으면 좋겠습니다. 지도자가 제사상보다 잿밥에 관심을 갖지 않고 오로지 지역 축제 활성화를 통한 지역 경제 발전에만 온 힘과 정신을 다하면 어떤 말과 행동이 나왔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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