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디스 앤드 댓 tripper0sim
보석같은 정보/시사•지식

하이브리드 차량은 왜 인기일까? 출고대기 기간은?

by 잡필러 2023. 12. 17.
반응형

최근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인기에 힘입어 싼타페를 계약한 소비자의 절반 이상이 이 모델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따라서 출고까지 상당한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12월 현재 싼타페뿐만 아니라 모든 모델의 하이브리드 차량의 출고 기간이 가솔린모델의 거의 두 배에 달한다고 합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

 

일반 자동차가 기름이면 기름, 천연가스면 천연가스 하나의 연료로 동력을 얻는 반면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기존의 내연기관과 전기 모터를 조합해서 동력을 얻는 자동차입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인정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배터리와 전기모터를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배터리와 전기 모터를 사용하는 면에서는 전기차와 비슷하다고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차이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전기자동차 하이브리드 자동차
배터리와 전기모터만으로 구동되는 순수한 전기차 배터리와 전기모터 +기존의 내연 기관

 

따라서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순수하지 못한 전기차 또는 순수하지 못한 내연기관 자동차로 불리기도 합니다. 여러 조합이 가능하지만 주로 가솔린 기관과 함께 사용됩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작동 방법

● 출발 : 전기모터로 작동해 엔진에 시동을 겁니다.

평지 : 엔진과 모터가 번갈아 작동합니다.

언덕 : 언덕길을 오를 때는 엔진과 모터가 같이 작동됩니다. 이때 배터리에 저장된 전기에너지가 추가로 투입되어 출력을 강화하게 됩니다.

내리막 : 내리막길이나 속도가 감속할 때에는 엔진은 정지되고 전기 모터만 작동합니다.

차가 주행하는 동안 발생하는 운동에너지 중 일부는 배터리에 저장, 충전을 합니다.

 

하이브리드 차 인기이유

 

모든 차량은 좋은 점과 불리한 점이 존재합니다. 다른 종류의 자동차와 상대적으로 비교되기 때문에 절대적인 유불리는 없어 보입니다. 아무리 좋은 점과 경제적인 이익이 존재해도 소비자 개인의 취향이 자동차 구매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높은 연비와 경제성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높은 가격과 긴 대기 기간에도 불구하고 많은 소비자들이 선택을 하는 이유 중 가장 큰 점은 유지비용이 일반 가솔린 모델에 비해 훨씬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주요 국산 하이브리드 차량 연비를 정리해 봅니다.

하이브리드 차량 연비(km/l)
2024 싼타페  복합 : 14~15.5, 도심 : 14.1~16.3, 고속 : 13.8~14.6
2024카니발 복합 : 13.5~14, 도심: 14~14.6, 고속 : 12.9~13.3   
2024 K5 복합 : 18.8~19.8, 도심 : 18.7~19.7, 고속 : 18.9~19.8
2023 아반떼 복합  18.5~21.1, 도심 : 19~21.4, 고속 : 17.9~20.7
2023 투싼 복합 : 14.3~16.2, 도심 : 14.4~17, 고속 : 14.1~15.2
2024 쏘렌토 복합 : 13.8~15.7, 도심 : 14~16.6, 고속 : 13.4~14.6
2023 그랜저 복합 : 16.7~18, 도심 : 16.6~18, 고속 : 16.8~17.9
2024 스포티지 복합 : 15.2~16.7, 도심 : 15.4~17.4, 고속 : 14.9~15.9

 

정부의 세금혜택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어 높은 차량가격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초기 비용은 높으나 장기적으로 볼 때 경제적인 이점이 많은 게 장점입니다. 2021년 1월 1일부터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한 구매 보조금 제도가 폐지된 것이 많이 아쉬운 점이기도 합니다. 

 

2023년 12월 현재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세제 혜택에 대해 알아봅니다.

 

1.개별소비세 면제와 감면

 

● 먼저 개별소비세 면제 혜택은 다자녀 가구에 적용됩니다. 만 18세 미만 자녀를 3명 이상 양육하는 가구에 적용됩니다. 

- 면제 한도는 300만 원입니다. 한도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초과액만 납부하면 됩니다.

●개별소비세와 취득세 감면 2024년 12월31일까지 연장

-개별 소비세 감면 한도는 100만 원입니다.

-개별 소비세의 30%가 부과되는 교육세 절감이 당연히 따릅니다.

-취득세 감면 한도는 40만 원입니다.

 

2. 친환경 자동차 도시철도채권 매입의무 면제 혜택-2023년 말까지

-연장 여부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3. 기타 혜택

내년부터 하이브리드 차량이 저공해 차량으로 분류되지 않기 때문에 다음의 기타 혜택이 사라질 수 있습니다. 정부가 2024년까지 혜택 연장을 검토 중이므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 공영주차장 공항주차장  이용 요금 50% 할인 혜택

-번호판을 인식, 자동으로 할인 적용

-직원 호출 또는 수동 수납의 경우, 차량 앞유리에 저공해자동차 표지 부착

● 환경개선 부담금 면제 혜택

● 혼잡 통행료 2000원 완전 면제, 차량 2부제 면제 혜택

-서울시는 교통체증을 완화하기 위해 남산 1호와 3호 터널에 혼잡통행료를 징수합니다.

-공공기관 출입시 2부제 면제 혜택

●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배기량이 낮아서 자동차세가 적게 나옵니다.

 

※고속도로 통행료 50% 감면혜택은 전기차와 수소차에만 적용됩니다.

 

전기차 단점 부각에 따른 반사이익

 

최근 하이브리드차의 인기는 유가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초기 구입 부담이 크지만 기존 내연기관보다 연료 효율성이 뛰어나 유지비가 상대적으로 적게 듭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보면 이익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 보다 좀더 중요한 이유는 전기차 판매 부진에 있는 것 같습니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전기차와 마찬가지로 정숙한 주행감을 주는 반면 장거리 주행 시 연료 문제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전기차 역시 저렴한 유지비가 장점으로 꼽히지만 전기차 보급 속도에 비해 더디게 확장되는 충전 인프라 때문에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어 불만이 크지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차량 화재 시 피할 틈도 없이 차량 전체로 확산되는 화재 장면이 보도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전기차량 구매를 주저하게 만들고 이 반사 이익으로 전기차의 장점을 제공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 구매로 전환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국내 전기차 신차 등록 대수는 지난해 대비 약 20% 감소한 반면,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65% 증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아직까지 전기차로 옮겨 타기를 주저하는 소비자들이 그 중간단계로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관심이 옮겨 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출고 대기 기간 가솔린 모델에 비해 약 2배 이상

 

● 아반떼 : 가솔린 모델 3개월, 하이브리드 모델 약 1년

● 싼타페 : 가솔린 모델 3개월, 하이브리드 모델 약 9개월

● 쏘나타 : 가솔린 모델 4개월, 하이브리드 모델 약 7개월

 

전기차의 경우 반대로 출고가 빠릅니다.

● 아이오닉 5 : 약 1달 이내

● 아이오닉 6 : 전체 사양 3주 내 출고

● 코나 일렉트릭 : 약 3주

 

끝으로 신형 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의 경우 출고 대기가 무려 1년을 넘는다고 합니다. 이 또한 사전예약을 기준으로 한 경우입니다. 카니발 가솔린과 디젤 모델의 대기 기간이 3개월인 것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8일 시작된 사전 계약에서 첫날에만 35,000대 이상이 계약되었고, 이 중 90% 이상의 고객이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엄청난 인기입니다.  신형 카니발 구경하러 가시죠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