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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무역거래에 있어 가격조건이란?

by 잡필러 2023. 3. 19.

무역거래에 있어 가격조건이란 수출자가 제시하는 가격에 어떠한 부대비용까지 포함하느냐 하는 것을 명확히 하기 위한 조건이다.
가격조건에 따라 최종 계약금액이 달라지며 통상적으로는 공급업체에서 가격을 제시할 때 가격조건을 함께 제시한다. 그러나 구매자가 다른 가격조건을 원하면 그에 상응하는 가격으로 조정하게 된다.
수출입 거래에 적용되는 조건은 다양하나 대부분의 경우 EXW, FOB, CRF, CIF 등의 조건이 주로 적용된다.
수입자의 입장에서 볼 때 자체적으로 유리한 해상운임을 적용받을 수 있는 경우에는 EXW이나 FOB 조건을 선호한다. 특별히 거래하는 선박회사나 운송주선업자가 없는 경우에는 CFR이나 CIF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한다. CIF 조건이 아닌 경우에는 수입자에게 반드시 해상운송보험에 가입하도록 해야 한다.
 

EXW(공장 인도 조건)  

'EX Works'의 약자로써 수출자가 공장이나 창고에서 수입자에게 물건을 인도하는 조건이다. 수입자가 인도장소로부터 선적항까지의 내륙운송비 및 수출통관비용과 해상운임, 해상운송보험료 등의 일체의 비용을 부담하는 조건이다. 이 경우 해상운송보험은 물론 수출지에서의 내륙운송이나 선적 중에 발생할지도 모르는 위험에 대해서도 대비를 해두어야 한다.
 
다품종 소량으로 거래되어 개별 물품에 대한 부대비용 산정이 어렵거나 수출자가 무역겸험이 부족하여 비용산정이 용이치 않은 경우에 많이 사용되는 가격조건이다. 수입자의 입장에서 보면 수입비용의 산정이 어려운 단점이 있는 반면 자체적으로 보다 나은 조건으로 부대비용을 네고할 수 있어 수입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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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B(Free On Board, 본선 인도 조건)

물품이 지정된 선적항에서 본선의 난간을 통과할 때가지의 비용과 위험을 수출자가 부담하는 조건이다.
계약금액에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포함되지 않으므로 수입자가 별도 계약에 의해 해상운송 및 해상보험료를 지급해야 한다. 보통 수입자가 운송주선인(forwarder)을 지정하여 수출자에게 통보하면 수출자는 그 운송주선인에게 물건을 인도하고 선적항까지의 내륙 운송비 및 수출통관비용을 포함해서 본선 난간을 통과할 때까지의 일체의 비용을 부담하고 해상운임은 수입자가 부담하는 방식으로 물품의 인도가 이루어진다.
 
물품의 규격화가 잘되 있어 해상운임의 산정이 용이하고 수출자의 전체 수출규모보다 수입자의 전체 수입규모가 커서 유리한 조건으로 해상운임을 네고할 수 있는 경우에 많이 사용한다.
 

CRF(Cost and Freight, 운임포함 인도 조건)

C&F라고도 하며 수출자가 계약상에 지정된 항구까지 물품을 운송하는데 필요한 일체의 비용 및 해상운임을 부담하는 조건이다.
단 물품이 선적항에서 본선의 난간을 통과한 후부터 발생하는 물품의 손상이나 멸실에 대한 위험부담은 수입자가 부담하게 되므로 수입자는 반드시 별도의 계약을 통해 해상운송 보험을 들어야 한다.
 
수출입 계약 시 계약금액에 해상운임이 포함되므로 수입자의 전체 수입규모보다 수출자의 전체 수출규모가 커서 수출자가 좀 더 유리한 조건에서 해상운임을 네고할 수 있는 경우에 많이 사용된다.
 

CIF(Cost,Insurance and Freight, 운임.보험료 포함 인도 조건)

수출자가 계약상에 지정된 항구까지 물품을 운송하는데 필요한 일체의 비용 및 해상운임과 해상보험료까지부담하는 조건이다. 수출자가 물품이 선적항에서 본선의 난간을 통과할 때까지의 위험을 부담하고 해상운송 중에 발생하는 제반 위험에 대해서는 해상운송보험을 통해 보상받도록 한다.
 
고가의 물품으로 상대적으로 부대비옹이 차지하는 비중이 작거나 수입자가 무역경험이 미천하여 비용산정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에 많이 사용된다. 수입자로서는 목적항까지 도착하는데 필요한 총비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어 수입원가 산정이 용이한 반면에 자체적으로 해상운임을 포함한 부대비용을 네고할 수 없다는 단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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