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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유현조 메이저퀸 등극,박지영 시즌 상금 10억 돌파

by 잡필러 2024. 9. 8.

시즌 4번째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신인 유현조가 메이저퀸으로 등극했습니다.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기록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3언더파를 기록, 11언더파의 성유진과의 치열한 승부 끝에 여자프로골프대회 첫 승을 기록했습니다.

자료제공 : klpga

시즌 상금 10억 돌파한 박지영

이번 대회는 기존 3승을 기록하고 있는 이혜원, 박현경, 박지영, 배소현 중 누가 먼저 시즌 4승을 달성할 것인지도 초미의 관심이었지만, 마지막 날 후반에서 짧은 파 퍼팅을 놓치고 어이없는 버디퍼팅으로 보기를 기록한 배소현을 제외하고는 전반 홀을 마친 시점에서 4승 달성자는 물 건너간 느낌이었습니다.

 

올 처음 신인 우승 기록

기존의 4대 천왕들의 맹활약 때문인지 이번 시즌 신인 우승은 유현조가 처음입니다. 또한, klpg 투어에서 신인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19년  이 대회에서 임희정이 우승한 이후 유현조가 5년 만입니다.

 

역대 신인 선수의 메이저 대회 우승은 유현조가 10번째이고, 메이저 대회에서 신인선수가 투어 첫승을 따낸 것은 2013년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전인지 이후 11년 만의 기록입니다.

 

참고로 유현조는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과 개인전 동메달을 따낸 실력파 선수입니다. 한 타차 단독 선두로 성유진과 우승 경쟁을 펼치던 유현조는 17번 홀에서 약 18m의 버디 퍼팅을 넣고 승부에 쇄기를 박았습니다. 파만 기록해도 잘한 퍼팅이었는데, 역시 우승은 골프신이 점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유현조 프로의 신인왕 타이틀 획득은 확정적으로 보입니다. 또한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위믹스 챔피언십 대회에 참가 자격이 주어지는 wemade대상포인트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자료제공 : klpga

 

'레이스 투 위믹스 챔피언십'은 위메이드가 sbs골프와 함께 선보인 klpga투어의 새로운 골프 포인트 시스템으로, 선수들이 대회에서 기록하는 성적을 기반으로 포인트를 지급하고 시즌 종료 후 누적 포인트 순위에 따라 상금을 지급합니다.

 

또한 상위 24명은 왕중왕전인 '위믹스 챔피언 십' 대회에 참가 자격을 획득, 11.16(토)~17(일) 부산 해운대비치 골프 앤 리조트에서 여왕자리를 놓고 다투게 됩니다.

 

퍼팅이 외면한 박지영 공동 8위

이번대회 디펜딩 챔피언 박지영의 샷은 정말 날카롭게 홀 근처를 공략했지만 퍼팅이 무지 아쉬운 하루였습니다. 평소 같으면 거의 성공했던 거리의 버디 퍼팅이 번번이 비켜 가면서 박지영의 추격의 의지를 꺾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이번 대회 김효주와 함께 6언더파 공동 8위를 기록한 박지영은 상금 약 5700만 원을 더해 시즌 상금 10억 원을 돌파한 최초의 선수가 되었습니다.

 

비록 타이틀 방어에는 실패했지만 작년에 좋은 성적을 내고도 아쉬움이 남았던 상금랭킹에 대한 아쉬움을 날려 보낼 수 있는 대회였습니다.

출처 :klpga

 

한국여자프로대회를 보다 보면 미국 lpga대회는 정말 재미없어 볼 수가 없습니다. 물론 대단한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하고 있는 한국남자프로대회가 가려지는 아쉬움은 있지만, 흥행을 위한 볼거리와 포인트를 빨리 찾기를 바랍니다.

 

올해는 4명의 선수가 3승을 달성하고 다승왕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와중에 오늘 신인 장타자 유현조의 등장으로 남은 대회가 더 흥미를 끄는 것 같습니다.

 

최종 어떤 결과가 나올지 벌써 궁금합니다. 모든 선수들이 끝까지 건강하게 시즌을 잘 마무리하기를 기대하고 숨어 있는 좋은 선수들이 끊임없이 등장할 수 있도록 서로 동업자 정신을 가지고 한국여자골프리그를 잘 꾸려 나가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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