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디스 앤드 댓 tripper0sim
시사•지식

올해의 사자성어 '지랄發狂' 내년은 知剌發光

by 잡필러 2024. 12. 31.

2024년 갑진년이 하루 남은 오후입니다. 서민들의 어려운 생활, 사회적 혼란과 정치의 불안이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깊은 이날, 올해를 뒤돌아보면서 대한민국의 현실을 사자성어 '지랄발광'으로 규정해 봅니다. 푸른 뱀해인 乙巳年엔 온 국민이 기뻐 '지랄발광'하는 한 해가 되기를 빕니다.

 

근하신년

 

지랄發狂

지랄발광은 '개지랄'의 경북 방언이라 합니다. 미친 듯이 몹시 야단치는 일을 비유적으로 하는 말입니다. 대체로 부정적인 형태를 표현하는 단어로 예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울고불고 지랄발광하고 있네

● 염병쟁이가 목이 타서 지랄발광을 하다 하다 못하여 제풀에 기진하여 겨우 눈을 감은 듯하다.

 

지랄은 명사로 마구 법석을 떨며 분별없이 하는 행동을 속되게 이르는 말입니다. 옛날에는 간질병을 지랄병이라고 했으나 지금은 사용해서는 안 되는 속어입니다.

 

발광(發狂)은 미친 병의 증세가 밖으로 드러나 비정상적이고 격하게 하는 행동을 말합니다.

 

을사년 지랄발광은 사회적 큰 기쁨과 환희의 뜻

올해는 잘 배우고 똑똑하고 사회적으로 존경을 받는 많은 분야의 우두머리들이 얼마나 한심하고 줏대 없는 자들인지 국민들이 똑똑히 직시할 수 있는 보람찬 한 해였습니다.

 

이제는 직장이 좀 부실해서, 학벌이 쪼매 거시기 해서, 가진 것이 적어 약간은 기죽어 사는 대다수의 국민만이 이 나라를 지킬 수 있는 유일한 존재임을 확인하는 또 보람찬 한 해였습니다.

 

이제 평범한 백성들만이 대한민국 각 분야의 우두머리와 그 졸개들에게 "개·돼지 같은..."이라고 말할 자격이 있음이 명백해진 또 또 보람찬 한 해였습니다.

 

감히 정부의 고위 공직자나 정치인과 법조계의 우두머리들이 평소에 순하고 순한 백성들에게 개·돼지라고 할 수 없음이 분명해진 보람찬 한 해였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지랄발광(知剌發光)하는 한 해 보내세요

 기울어지는 대한민국을 다시 세운 국민 여러분!  2025년 을사년 푸른 뱀의 해엔 차가운 길바닥에서 나라를 위해 희생하는 일 없이 늘 행복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다 이뤄지는 한 해가 되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2024년 그 섬뜩하고 무서웠던 지랄發狂이 새해에는 온 국민이, 특히 2030 젊은이들의 창의적인 지식(知識)과 발랄(潑剌)함이 빛이 나는 지랄발광(知剌發光)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2024.12.08 - [리빙&스타일] - 2025년 을사년 삼재는 토끼티 양띠 돼지띠

 

2025년 을사년 삼재는 토끼티 양띠 돼지띠

갑진년도 한 달이 채 남지 않았네요. 세상이 내 의지와 상관없이 너무 혼란스럽지요. 내년 삼재에 드는 띠는 왠지 더 불안해집니다. 물론 미신으로 맹신할 필요는 없지만 오랫동안 전해 내려오

tripper0sim.tistory.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