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갑진년이 하루 남은 오후입니다. 서민들의 어려운 생활, 사회적 혼란과 정치의 불안이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깊은 이날, 올해를 뒤돌아보면서 대한민국의 현실을 사자성어 '지랄발광'으로 규정해 봅니다. 푸른 뱀해인 乙巳年엔 온 국민이 기뻐 '지랄발광'하는 한 해가 되기를 빕니다.
지랄發狂
지랄발광은 '개지랄'의 경북 방언이라 합니다. 미친 듯이 몹시 야단치는 일을 비유적으로 하는 말입니다. 대체로 부정적인 형태를 표현하는 단어로 예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울고불고 지랄발광하고 있네
● 염병쟁이가 목이 타서 지랄발광을 하다 하다 못하여 제풀에 기진하여 겨우 눈을 감은 듯하다.
지랄은 명사로 마구 법석을 떨며 분별없이 하는 행동을 속되게 이르는 말입니다. 옛날에는 간질병을 지랄병이라고 했으나 지금은 사용해서는 안 되는 속어입니다.
발광(發狂)은 미친 병의 증세가 밖으로 드러나 비정상적이고 격하게 하는 행동을 말합니다.
을사년 지랄발광은 사회적 큰 기쁨과 환희의 뜻
올해는 잘 배우고 똑똑하고 사회적으로 존경을 받는 많은 분야의 우두머리들이 얼마나 한심하고 줏대 없는 자들인지 국민들이 똑똑히 직시할 수 있는 보람찬 한 해였습니다.
이제는 직장이 좀 부실해서, 학벌이 쪼매 거시기 해서, 가진 것이 적어 약간은 기죽어 사는 대다수의 국민만이 이 나라를 지킬 수 있는 유일한 존재임을 확인하는 또 보람찬 한 해였습니다.
이제 평범한 백성들만이 대한민국 각 분야의 우두머리와 그 졸개들에게 "개·돼지 같은..."이라고 말할 자격이 있음이 명백해진 또 또 보람찬 한 해였습니다.
감히 정부의 고위 공직자나 정치인과 법조계의 우두머리들이 평소에 순하고 순한 백성들에게 개·돼지라고 할 수 없음이 분명해진 보람찬 한 해였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지랄발광(知剌發光)하는 한 해 보내세요
기울어지는 대한민국을 다시 세운 국민 여러분! 2025년 을사년 푸른 뱀의 해엔 차가운 길바닥에서 나라를 위해 희생하는 일 없이 늘 행복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다 이뤄지는 한 해가 되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2024년 그 섬뜩하고 무서웠던 지랄發狂이 새해에는 온 국민이, 특히 2030 젊은이들의 창의적인 지식(知識)과 발랄(潑剌)함이 빛이 나는 지랄발광(知剌發光)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2024.12.08 - [리빙&스타일] - 2025년 을사년 삼재는 토끼티 양띠 돼지띠
'시사•지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부지법 습격 난동 폭동자 처벌 법적 근거와 형량/최대 10년 이상 (6) | 2025.01.19 |
---|---|
2025년 추가되는 현금영수증 의무발행업종 (50) | 2024.12.17 |
경찰 검찰의 수사권 (47) | 2024.12.11 |
전세권과 전세 반전세 사글세의 주요 내용과 차이점 (52) | 2024.12.09 |
대통령 탄핵 소추안 가결 후 헌법재판소 절차는? (49) | 2024.12.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