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주식을 잘 선정해서 매수를 한 후 언제, 어떻게 이 주식을 파느냐 하는 것은 수익에 직결되는 중요한 일입니다. 아무리 좋은 주식을 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매입을 했다 해도 이익을 실현하는 타이밍이 좋지 않으면 나무아비타불입니다. 반대로 자신의 투자가 실수였다고 판단될 때 빠른 타이밍에 빠져나와 손실을 줄일 수 있는 손절매는 더욱 중요한 매매 기법입니다.
수비가 강한 팀이 우승한다.
야구 경기에서는 투수력, 강한 내·외야 진 등 수비력이 승패의 70% 이상을 좌우한다고 합니다. 주식시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큰 손실로부터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보호할 수 있는 강력한 방어책이 없다면 투자라는 승부세계에서 결코 큰 수익을 거둘 수가 없습니다.
월 스트리트의 전설적인 투자가 버나드 바루치는 "주식 투자자가 자신의 종목 선택이 잘 못된 것이라고 판단했을 때 재빨리 빠져나와 손실을 줄일 수 있는 감각만 있다면 10번 가운데 3~4번만 맞아도 큰 재산을 모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손절매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주식시장에서 크게 성공하기 위해 가져야 할 최고의 비책은 언제나 정확한 분석과 선택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선택이 틀렸을 때 손실을 최소화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틀렸을 때란 언제를 말하는 것일까요? 아주 간단합니다. 자신이 매수한 가격 아래로 주가가 떨어지면 바로 그 순간인 것입니다. 주가가 매수 가격 밑으로 떨어지면 떨어질수록 자신의 판단이 틀렸을 가능성은 더 커져가는 것이고 그 대가도 함께 불어나는 것입니다.
손실 발생 시점을 어떻게 잡을 것인가
주식시장은 투자자 여러분이 누구인지 모르고 여러분이 무엇을 바라는지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투자자는 "지금은 손해가 났기 때문에 주식을 팔 수가 없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지금 주식을 판다면 그것은 종국에 가서는 손실이 아닙니다. 주가가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그 주식을 팔지 않는 한 손실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A라는 주식 100주를 40달러에 매수했는데, 지금 28달러에 거래될 경우 투자원금은 4,000달러였지만 현재 보유하고 있는 주식의 가치는 2,800달러가 됩니다. 이미 1,200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습니다. 이 주식을 계속 보유하고 있건, 아니면 팔아서 현금화하건 똑같이 투자 자산은 2,800달러밖에 되지 않는 셈입니다. |
주식을 팔지 않는다고 해도 주가가 떨어졌다면 이미 손실을 입은 것입니다. 이럴 경우 매도할지 여부를 결정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지금 보유하고 있는 주식이 없고 은행에 2,800달러를 예치해두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과연 "지금 보유하고 있는 A주식을 이 돈으로 사겠는가?"라고 반문해 본다.
●그 답이 "아니다"이거나 "확신이 안 선다"라면 굳이 손실이 난 A주식을 보유할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엄격한 손절매 원칙을 세운다
기관 투자가들의 경우 보유 주식의 물량이 워낙 큰 데다 위험 분산을 위해 수많은 종목을 보유하고 있어 엄격한 존절매를 할 만큼 유연하지가 못합니다. 그러나 개인투자자들은 반드시 매수 가격에서 최대 7~8% 이상은 손실을 보지 않도록 아주 엄격한 손절매 원칙을 세워야 합니다. 이러한 원칙에 충실하게 주식 거래를 한다면 손실을 보더라도 5% 정도에 그칠 것입니다.
주식을 매수한 후 갑자기 시장이 하락세로 돌아섰다거나, 자신이 생각한 것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주가가 움직이는 등 자신의 판단이 실수였음을 느꼈다면 주가가 1~2%만 떨어졌어도 즉시 손절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7~8%가 손절매의 한계라는 것을 명심하고 주저 없이 팔아야 합니다. 혹시 주가가 다시 오르지나 않을까 기대하면서 며칠씩 기다려서는 절대 안 됩니다. 그날 시장의 마감 시간까지 기다릴 필요도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기준은 매수한 가격보다 7~8% 떨어졌다는 사실인 것입니다.
손절매와 다른 상승세에서의 7~8% 하락
매수한 종목의 주가가 일단 상승세를 타서 주가가 한참 오른 다음 그 가격에서 7~8% 떨어지는 경우에는 팔아서는 안된다.
손절매는 판단이 잘못됐기 때문에 기대했던 대로 주가가 움직이지 않고, 그래서 귀중한 투자 자금에 손실이 발생하고 있고 더 많은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경우는 종목 선택부터 정확한 판단이었고 주가는 상승해서 이익이 발생했으므로 여유를 갖고 매도 타이밍을 잡아야겠습니다.
손절매는 보험 가입과 같다
손절매를 통해 손실폭을 미리 제한하는 방법은 보험료를 지불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주식을 팔았더니 갑자기 상승세로 돌아서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그러나 손절매가 틀렸다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집이나 공장의 화재보험에 가입을 했는데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다면 보험에 가입한 것이 잘못된 것일까? 화재가 발생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보험에 가입한 것이 아니라 심각한 재난이 일어날지도 모를 일말의 가능성에 대비해 보험에 가입하는 것입니다.
지혜로운 투자자가 손해난 주식을 신속하게 손절매하는 이유도 똑같습니다. 어쩌면 회복이 불가능할 지도 모를 더 큰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하는, 자신의 투자금을 지키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 손절매인 것입니다.
● 손절매 타이밍을 놓쳐 손실폭이 20%로 커지게 되면 이제 이 주식이 25%는 올라야 원금 수준을 회복합니다.
●손실폭이 25%가 되면 33% 올라야 겨우 손익이 같아집니다.
●손절매를 하지 못하고 머뭇거리다 손실폭이 33%까지 커지게 되면 50%나 상승해야 원금 수준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매수가의 30% 이상 오르는 주식이 얼마나 될까요? 주저하지 말고 자신의 판단이 잘 못 됐다고 생각이 들면 즉시 틀어버려야 합니다. 손절매 원칙을 실행에 옮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인식하고 그 방법을 철저하게 익혀야 합니다.
손절매는 빨리, 이익 실현은 천천히
주식투자 격언 중에 첫 번째 손실이 가장 작은 손실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주식 매매에 있어서 손실은 재빨리 털어버리고, 이익은 천천히 실현해야 합니다. 하지만 많은 투자자들이 감정에 휩싸여 이익은 재빨리 취하고, 손길은 계속 지켜보는 것이 현실입니다.
손절매의 대원칙은 어떤 예외도 있을 수가 없습니다. 손실을 그냥 내버려 둔 채 계속 불어나도록 하는 것은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저지르는 치명적인 실수입니다. 종목 선택과 매수 타이밍의 선정 시 실수를 하는 것은 전문 투자자들도 하는 것입니다. 손절매를 하지 못하는 사람은 주식 투자를 하면 안 된다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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